[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결백하다고 했지만 결국 피의자로 전환됐다. SNS도 굳게 닫혔다.
지난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성매매알선혐의로 양현석을 입건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도 했었던 그는 결국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경찰은 양현석과 YG 직원의 지출내역에서 접대 정황을 포착한 것은 물론, 유럽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토대로 이를 결정했다. 유럽 출장의 대가로 거액을 받은 사실은 이른바 '정마담'이라 불리는 화류계 여성의 증언으로도 공개된 바 있다. 정마담은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 관련 내용을 폭로했었다.
양현석은 동남아 부호들을 상대로 한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 시종일관 부인해왔다. 조 로우 등이 참석한 식사자리에 자신도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이들에게 성매매 알선 등을 한 적이 없음을 재차 강조해왔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으며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라며 선을 그었다 .
끝내 피의자로 입건 되면서 그간 그가 밝힌 입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다.
결국 그가 활발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홍보하고 해외 팬들과 소통하던 창구였던 SNS도 멈췄다. 버닝썬 논란 등으로 몇 달 간 업데이트 없이 두었던 공간이었던 이 곳은 어느새 비공개로 전환돼 논란 전 팔로워들만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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