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0 12:24 / 기사수정 2010.03.20 12:24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0일 첫 번째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충암고가 투-타에서 한 수 우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순천 효천고에 완승했다.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장단 7안타, 9사사구를 묶어 대거 8득점한 충암고가 실책 3개로 자멸한 효천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선취점부터 충암고의 몫이었다. 충암고는 1회 초 공격서 2사 2루의 찬스를 4번 유원선의 1타점 2루타로 살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효천고 역시 1회 말 공격서 상대 선발로 나선 권태연을 공략하며, 4번 정건창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의 흐름이 충암고 쪽으로 흐른 것은 2회 초 부터였다. 2회 초 공격에서도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충암고는 2회 말 수비서 선발 권태연을 대신하여 2학년생 변진수로 투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결과는 대성공. 변진수는 이후 6이닝 동안 효천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콜드게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암고는 5회와 7회에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두 시간 만에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효천고는 고비 때마다 터져 나온 실책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 실제로 충암고가 낸 8점 중 3점은 내어 주지 않아도 될 점수(비자책)였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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