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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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깨길"…'뭐든지 프렌즈' 문세윤→홍윤화, '찐친' 6인의 랭킹 예능[종합]

기사입력 2019.07.17 16:04 / 기사수정 2019.07.17 16: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찐친' 개그맨들이 새로운 버라이어티로 활약을 예고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tvN '뭐든지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양세형, 양세찬, 문세윤, 홍윤화, 김유곤 CP가 참석했다.

'뭐든지 프렌즈'는 본격 '대환장 사비 탕진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나래, 황제성, 양세형, 양세찬, 문세윤, 홍윤화가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매회 다른 주제를 듣고 세트에 있는 물건 중 앙케이트 순위 TOP5를 유추해야하는 '뭐든지 랭킹마트'와 준비된 음식들 중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맛탐정 프렌즈' 푸드코트 코너를 함께 한다.

'뭐든지 랭킹마트'는 출연진이 팀을 나눠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남이 사주면 감사한 물건' 등 매주 다른 주제를 듣고 순위 TOP5를 유추하는 코너다. 이어 함께 진행되는 '맛탐정 프렌즈'는 푸드코트에 준비된 음식 중 실제로 판매되는 음식을 찾는 코너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는 "가족예능을 너무 오래 연출해서, 정통 예능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하게 됐다"고 전하며, 여섯 명의 코미디언을 섭외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7년 전부터 가족 예능을 연출하면서 웃음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제가 젊은 코미디언들과 일해보지 못했다. 이번이 처음인데, 저도 새롭게 젊게 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해보지 않은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유곤 CP는 "개그맨들을 다 모이면 안된다는 속설이 있다. 방송에 나가면 산만하고 정신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재미있는데 연출하는 게 어려웠는데 도전 차원에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선하고 재미있다. 그래서 잘 만들어 볼 각오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이 속설에 대해 "안 망했으면 좋겠다"는 간결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개그맨들이 함께한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레귤러 편성이 되지 못한 예능이 많다. 개그맨들이 뭉쳐서 잘된 프로그램이 있나 생각해보면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 프로그램이 그 징크스를 깨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개그맨들끼리 징크스를 깬다는 게 아니라 '안정감 있어 보이네' 정도만 된다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충분한 성공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출연진 박나래와 양세형을 비롯한 문세윤, 양세찬, 홍윤화, 황제성은 10년 이상의 우정을 키워온 만큼, 절친만의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세형은 "걱정되는 건 '개그맨끼리 모였을 때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이런 것들만 잘 걷어내다보면, 개그맨들끼리 친분도 깊기 때문에 재미있게 연출될 것 같다. 제가 본방송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속에서는 너무 깔끔하더라. 그런데 또 너무 많이 걷어낸 것 같기도 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무리 걷어낸다해도 모든 걸 걷어내지 못할텐데 개그맨들이 각자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구매를 한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형과 함께 된 양세찬은 "너무 편하다. 이 프로그램에서 형과 저의 장점이 될 것 같은 게, 형이 사도 제가 사도 일단 저희 집에 쌓이는 것이다. 그게 또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양세형은 "너무 가격이 비싸면 저희끼리 눈치를 본다"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맛 시리즈가 다른 방송국에 나왔는데 '뭐든지' 시리즈가 생겼으면 한다. 그렇게 자리를 잡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홍윤화는 "어릴 적부터 같이 했기 때문에 저희끼리 호흡은 정말 좋다. 그런데 저는 진짜 양세형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촉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센스를 넘어서서 두발짝 앞을 이야기하는 걸 보고 '이런 촉이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소름 끼친다"라고 말했다.

함께하지 못한 박나래와 황제성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졌다.

박나래와 파트너로 활약할 양세찬은 "지금 박나래 씨 큰 손으로 활약하고 있다. 랭킹으로 등장하는 제품이 워낙 좋아서 계속 결제를 하고 싶어하고 저에게 사주고 싶어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황제성에 대해 양세형은 "공격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받아주는 사람도 있어야하는데 그 역할을 120% 이상 해준다. 공격을 받았을 때도 전혀 불쌍해보이지 않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제성이 형이 제일 중요한 역을 맡고 있다. 없으면 안 된다"고 전했다.

문세윤 역시 "정말 사랑스럽다. 황제성은 우리 모두가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뭔가를 하고 싶은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에서 황제성이 저희 기운을 받아 한층 더 활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곤은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려주기 위해 했고 저희끼리만 재미있는 건 과감하게 걷어내기도 했다. 편하게 볼 수 있고 안정감 있는 버라이어티를 만들고, 시청자들에게 안정감을 선보이고자 했다. 사실 양세형 씨 분량을 가장 많이 걷어내면서 깔끔한 부분에 포커스를 뒀다. 개그맨들의 웃음에다가 공감있는 랭킹을 그린다"고 전했다.

이미 '코빅'을 통해 케미를 다진 네 명은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찐친'들이 친근하게 같이 노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뭐든지 프렌즈'는 17일 오후 11시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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