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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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상원고, 공주고에 역전승 거두며 16강 '합류'

기사입력 2010.03.19 22:25 / 기사수정 2010.03.19 22:2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9일 경기에서 상원고, 서울고, 장충고, 휘문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대구 상원고가 화끈한 타력을 자랑하며 공주고에 역전승을 거둔 것을 비롯하여 서울고가 부산공고에, 장충고는 원주고에, 휘문고는 중앙고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나란히 16강전에 진출했다.

제1경기 : 상원고 8 - 4 공주고

지난해 대통령배 준우승, 대붕기/전국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대구 상원고교가 공주고에 8-4로 역전승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초반 페이스는 공주고의 차지였다. 공주고는 1회 말 공격서 상대 포수의 포구 실책 2개와 사사구 3개, 2루타 1개로 가볍게 4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상원고 역시 2회 초 반격서 상대 송구 실책과 8번 조유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이후 4회 초 반격에서도 2번 박승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공주고 마운드를 공략했다. 그리고 뒤이은 6회 초 공격에서는 3번 배진호의 2타점 적시타와 4번 박지규의 2타점 그라운드 홈런 등으로 단숨에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규의 홈런으로 이번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총 5개의 홈런이 터져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상원고 에이스 조무근이 7이닝 동안 공주고 타선에 단 2안타, 1볼넷(4실점, 무자책)만을 허용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2경기 : 서울고 8 - 4 부산공고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바라보는 서울고가 부산공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공격서 안타 네 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역전승을 자축했다. 4번 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4타수 3안타, 1타점을 터트리며 제 몫을 다 했다. 마운드에서는 이지형-이하늘에 이어 등판한 신동훈이 3이닝 동안 부산공고 타선을 퍼펙트(4삼진)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3경기 : 장충고 7 - 2 원주고

‘7안타 7득점’이라는 효율적인 야구를 펼친 장충고가 강원 대표 원주고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장충고는 1회 말 무사 만루 찬스를 4번 이지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살려내며 기선을 제압한 것을 비롯하여 6, 8회 공격에서도 각각 두 점을 뽑아내며 원주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4번 이지혁 외에 7번 정도원, 8번 황윤호가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서 제 몫을 다 했다. 반면 원주고는 고비 때마다 수비 실책에서 울며, 2회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제4경기 : 휘문고 5 - 1 중앙고

전형도 감독이 이끄는 휘문고가 이번 대회에서 비교적 약체로 지목된 중앙고에 5-1로 완승하며 가볍게 16강에 합류했다. 휘문고는 1-0으로 앞선 3회 말 공격서 3번 박민우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가볍게 두 점을 뽑은 데 이어 4번 조용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휘문고 마운드를 책임진 좌완 박성민은 5와 2/3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중앙고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 제6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20일 경기 일정(2회전)

제1경기(10:00) - 순천 효천고등학교 vs 서울 충암고등학교
제2경기(12:30) - 안양 충훈고등학교 vs 제주고등학교
제3경기(15:30) - 대구 경북고등학교 vs 충북 세광고등학교
제4경기(18:00) - 인천 제물포 고등학교 vs 서울 청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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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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