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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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배성우 "구마사제 역, 가장 실제에 가까워"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16 12:50 / 기사수정 2019.07.16 12: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변신'의 배성우가 구마사제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이 참석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

배성우는 '변신'에서 강구(성동일 분)의 동생 구마사제 중수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배성우는 캐릭터를 소개하며 "금욕적인 역할에 도전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MC 박경림이 앞서 영화 속에서 사제복을 입었던 배우 강동원 등을 언급하자 "사실 그런 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많은데, 제가 욕을 안 듣고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또 "(사제복을 입은 모습이) 가장 실제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가 예전에 '더 킹'이라는 영화를 찍었을 때도, 감독님이 '가장 검사같은 사람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근차근 매 작품을 통해 주연으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성우는 "부담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다행히도 혼자서 영화를 끌어간다거나 하는 롤이 아니라 가족들의 역할이 있고 저도 극 속에서 삼촌의 역할이기 때문에, 같이 호흡을 맞춰가고 배우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톱니바퀴처럼 그 안에서 나도 잘 맞물려 들어가야지'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변신'은 8월 2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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