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79편과 국내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56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2009년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화제로 출범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취지하에 개최되는 국제적인 영상 문화 축제다.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77개의 국가에서 무려 1,62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 중 총 27개국의 135편을 국제경쟁 부문과 국내경쟁 부문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올해부터 국내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출품작 역시 예년 대비 증가했다.
'사이', '낯선 여자', 'Lost', '디렉터스컷', '영화를 구하라', '아가미', '샌드위치', '씨네필', '그 해, 여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초단편 국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Recipe'(USA), 'Ballerina'(USA), 'A State of Grace'(United Kingdom), 'Symbiose'(France) 등은 초단편 국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은 “단편 영화를 선정하는 일은 다양하고 자유롭고 새로운 생각을 보는 작업이다. 무작위로 만들어진 작품들 속에서는 무의식의 흐름처럼 세상의 방향이 느껴진다. 국제경쟁의 작품들은 예년과 비슷한 주제의식이었지만, 올해 신설된 국내경쟁은 달랐다. 예년과 다르게 노인, 여성, 동성애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뮤지컬과 SF 등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있었다. 신설된 국내경쟁에서 상업영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총 135편의 본선 진출작은 국제경쟁, 국내경쟁 부문에 따라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초단편 우수상, 단편 우수상, 그리고 관객상을 두고 경합하며, 영광의 수상작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총 1천8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본선 진출작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