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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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 말하는 #거미 #결혼 #녹두꽃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7.15 18:30 / 기사수정 2019.07.15 17: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와의 결혼을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녹두꽃'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배우 조정석은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았다.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라 좌절로 얼룩졌던 그 시절을 살아가던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녹두꽃'에서 조정석은 백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조정석은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조정석은 '녹두꽃' 종영 소감을 묻자 "작품 하나가 끝나면 아쉽기도 한데, 이 작품은 섭섭함이 없고 정말 시원하다. 너무 좋아서 섭섭함이 없다. 호흡이 긴 드라마이기 때문에 보통 작업이 아니라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현장이 굉장히 수월했다. 서로 걱정하고, 서로 응원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까 너무 좋았다. 촬영장에 꼭 까탈스러운 배우가 한 두 명 있는데 이번에는 아무도 없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통틀어서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촬영한 것 자체가 축복이었다. 누군가로 인해서 현장이 흐트러지면 힘들다. 그런 현장이 아니어서 제게는 행운과도 같았다. 이것 이상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행운과도 같은 작품이었다"며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조정석은 가수이지 아내인 거미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조정석은 "거미 씨는 제가 출연하는 매 작품다가 정말 재밌게 시청하는 1인이다. '정말 재밌었다' '이 장면에서는 엄청 울었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번 '녹두꽃'을 할 때는 거미 씨도 전국투어 공연 때문에 굉장히 바빴다. 그래서 다른 때보다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못했다. 원래는 정말 많이 한다. 집에 있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정석은 '결혼을 추천하느냐'는 물음에 "추천한다. 거미 씨도 '런닝맨'에 출연해서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더라. 그래서 저도 추천한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저는 결혼하고도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편해보인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보니 진짜 편안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에전에도 그렇게 예민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더 편안해졌다. 안정적인 느낌이 생겼다"면서 애정을 보였다. 

쉼없이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정석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대본도 못 받았다. 대략적인 줄거리 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다. 의사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신원호 PD님•이우정 작가님과 함꼐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함께하게 됐으니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잼 엔터테인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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