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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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재 감독 "전주까지 가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2010.03.17 18:07 / 기사수정 2010.03.17 18:0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전주까지 가고 싶지 않다."

전주 KCC 허재 감독이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삼성과의 6강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다. KCC는 삼성에 2승1패로 앞서 있어 1승만 보태면 4강전에 진출, 부산 KT와 만나게 된다.

허재 감독은 "선수들이 40분 동안 집중해서 뛰어야 한다.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하면서도 "전주까지 가고 싶지 않다"면서 5차전을 생략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 더블팀 수비를 많이하다보니 선수들이 지쳐 있다"고 밝힌 다음 "3차전에서는 전태풍의 체력 안배를 해주지 못해서 4쿼터에 필요할 때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오늘은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중인 하승진의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원래 다쳤던 부위의 옆 근육이 손상됐다. 스트레칭 정도는 괜찮지만 경기에 뛰는 건 무리다. 빠른 회복을 위해 숙소에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4강전에 진출한다면 나올 수 있는지를 묻자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허재 감독은 "강병현이 3차전에 다소 부진했기 때문에 오늘은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상대의 빅터 토마스와 이승준이 함께 나왔을 때 빠른 공격을 막는 수비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허재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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