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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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움' 정원석, 타율·출루율 1위 올라

기사입력 2010.03.17 17:53 / 기사수정 2010.03.17 17:5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단 한경기도 1군에 출장하지 못한 한화 이글스의 정원석(33)이 맹타를 휘두르며 인생역전을 꿈꾸고 있다.

정원석은 지난 10월 두산에서 방출되는 설움을 겪었다. 2000년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야구에 데뷔한 그는 내야 백업요원으로 맹활약하며 팀에 공헌하였으나 지난 시즌 후 연봉 조정 신청으로 인해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 자리를 잃어갔다.

한화는 내야요원이면서 클린업트리어의 두 축이었던 김태균(지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가 일본행을 택하자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정원석을 대체요원으로 팀에 합류시켰다.

정원석은 17일 현재, 25타수 11안타로 타율 0.440를 기록하며 0.400의 김현수(두산)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출루율도 0.481로 0.455의 김현수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팀을 리빌딩하고 있는 한화는 시범경기동안 기존의 주전 2루수였던 송광민을 3루수로 출장시키고 오선진(21)과 정원석을 2루수로 꾸준히 출장시키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1군 경기에 1경기도 출장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던 정원석이 한화로 팀을 옮긴 후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며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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