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6 22:11 / 기사수정 2010.03.16 22:11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지난해 군산상고에는 박종훈(SK 와이번스) 이라는 에이스가 있어 전국대회에서 늘 ‘복병’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와타나베 슌스케를 연상시키게 하는 투구폼 자체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랬던 박종훈이 졸업하면서 그 자리를 메워 줄 선수로 많은 이들은 장국헌(18)을 주목했다. 언더핸드인 박종훈과는 달리 우완 정통파인 장국헌은 140km 초/중반대의 빠른 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파워피처다. 그가 있기에 군산상고 이동석 감독도 내심 ‘전국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장국헌 외에도 16일,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던 좌완 이준영도 군산상고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인천고를 상대로 8이닝을 던지며 7안타, 3실점한 이준영은 목동구장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군산상고에 나도 있다.’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다음은 군산상고 투수, 이준영과의 일문일답.
- 첫 승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마디 안 들어볼 수 없다.
이준영(이하 ‘이’) : 첫 승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하지만, 내가 잘 던진 것보다는 포수(차희태, 3학년) 리드가 좋았다.
- 오늘(16일) 경기에서 주무기로 던진 구질은 무엇이었는가?
이 : 직구와 슬라이더였다.
- 인천고는 작년에 3학년 9명을 졸업시키면서 전력이 많이 약화됐다. 마운드에 오르면서 인천고 타선의 어떤 점을 파고들었나?
이 : 맞춰 잡는 데에만 신경 쓰고 피칭을 했다. 우리 팀 수비가 워냑 탄탄하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최선을 다하여 공을 던질 수 있었다.
-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이 : 무조건 우승이다.
[사진=군산상고 이준영 선수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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