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6 16:42 / 기사수정 2010.03.16 16:42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지난 회까지 스페셜포스 리그의 시작과 클랜 대회 활성화의 정점을 이뤘던 시기에 있었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이번 회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스터리그를 통한 국산종목의 프로화를 추진한 2008년 하반기 이후의 스페셜포스 리그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본격적인 프로화에 불을 지핀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
2008년 6월, 드래곤플라이와 온게임넷이 스페셜포스 리그 사상 전례가 없었던 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프로게임단 창단을 위한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다.
타이틀만 보더라도 스타크래프트에 이은 또 다른 프로 종목화를 노리고 준비한 것이 눈에 띌 정도다. 특히 기존 스타크래프트 팀에 한정되어 있던 프로게임단에 스페셜포스 팀이 들어가면서 e스포츠 전체에 미치게 되는 파급 효과는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2008년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이 바로 초창기 온게임넷 스파키즈 창단을 이끌어낸 여성팀 MUSE였다. 여성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각종 대회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스페셜포스 인기 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스페셜포스 팀의 창단으로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당시 프로게임단 중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2개 종목을 운영하는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
▲ 스페셜포스 최초 여성팀으로 화제가 됐던 온게임넷 스파키즈 ⓒ 드래곤플라이
▶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의 여파는 6차 마스터리그까지…
창단 프로젝트 당시 MUSE가 여성 팀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남성 팀 중에서는 e.sports-united(이하 ESU)가 단연 화제였다.
ESU는 창단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진행된 6차 마스터리그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단숨에 우승권까지 진입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리더 이호우가 6차 마스터리그에서 독특한 세리머니를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스페셜포스계의 이성은’이라는 평가를 받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ESU는 6차 마스터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 이후 진행된 스페셜포스 리그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자타공인 2008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ESU와 더불어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에서 입상하며 팀 창단에 성공한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남성 멤버인 이수철을 영입, 여성팀 최초로 마스터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또 한 번의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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