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데이식스(DAY6)가 미니 5집 'The Book of Us : Gravity'를 들고 돌아왔다. 15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포함해 'For me', 'How to love', '돌아갈래요', '포장', 'Best Part'까지 총 6트랙이 담겼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데이식스의 색깔과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점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에 청량한 사운드를 더해 데이식스만의 감성을 표현한다.
데이식스는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2019 월드투어 'DAY6 WORLD TOUR 'GRAVITY''에 돌입한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 30일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한 앙코르 콘서트까지 '전 세계 24개 도시, 28회 공연'의 첫 월드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첫 월드투어를 마치고, 미니 5집 발매와 두 번째 월드투어를 앞둔 데이식스는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컴백 소감과 함께 월드투어를 향한 포부 등을 밝혔다.
Q. 데이식스만의 감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원필 - "내가 생각하는 감성은 멤버들의 목소리가 다 다르다. 주는 감정이 다 다르다. 누군가는 부드러운 감성을 자극하는 톤의 목소리가 있다면, 강렬하고 센 힘을 주는 톤도 있고, 한 명은 매혹적인 톤도 있다. 불쌍한 목소리도 있는 것 같다. 내 목소리가 불쌍할 때가 있더라. 그런 목소리들이 한 노래, 한 밴드 음악에 어우러지다 보니 데이식스만의 감성이 우리도 모르게 자리가 잡혀서 가고 있는 것 같다."
Q. 데이식스가 서는 공연장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공연장이 계속 넓어지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성진 - "가삿말에서 크게 와닿는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곡의 멜로디 사운드도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노래 중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가사라고 생각해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쉽게 다가가는 가삿말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영케이 - "팬들이 보내주신 편지를 보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연 보러 왔는데 좋아서 또 왔다고 하더라. 팬들이 계속 자랑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팬들이 자랑했을 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 같다."
Q. 이번 앨범에 대한 박진영 PD의 반응이나 인상 깊었던 조언이 있었나.
성진 - "(PD님 반응이) 역대급이었던 것 같다. 관심을 많이 주셨다. 이 곡에 대해 뮤직비디오부터 재킷 촬영, 의상까지 하나하나 관여를 해주셨을 정도로 이 곡에 대한 애정도가 높았던 것 같다."
원필 - "'너희들 잘하고 있으니 변치 않고 잘하면 분명 다들 알게 될거야'라고 해주셨다."
Q. 데뷔 5년차인데 더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원필 - "'6시 내고향'에 나가보고 싶다.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신다. 리포터나 MC 뒤를 지나가는 것도 좋으니 나가보고 싶다."
영케이 - "영화 OST를 해보고 싶다. 정말 멋질 것 같다. 부르고 있는 우리 자신이 멋있을 것 같다."
도운 - "연주에 대한 동경이 많은데 언젠가는 드럼을 잘 쳐서 클럽 연주 잼 대회가 있다. 즉흥으로 연주하는 대회에 나가면 멋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Q. 첫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은.
원필 - "월드투어를 하면서 공연하기 전에 감동 받았던 것이 우리가 준비하는 동안 팬들이 밖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벽을 뚫고 들리더라. 공연 하기 전에 감동 받고 시작하니까 이상한 기분도 들고 연습하면서 데뷔 전에 꿈꾸던 모습들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니까 신기하고 너무 감사했다. 그런 것들이 영광이었다."
성진 - "우리 공연을 보려 와주시는 분들이 전 세계 어디나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감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우리 음악이 이 분들의 음악적 성향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니 오신 것 아닌가. 앞으로도 더 충족시켜 드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맞지 않나 싶었다."
Q. 오는 8월 시작되는 두 번째 월드투어 자랑을 해달라.
성진 - "2년 연속으로 월드투어를 또 하게 됐다.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전국 공연을 하는데 우리를 해외에서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이 얼떨떨 하기도 하고 감사하다. 그만큼 많은 나라를 찾아가서 우리 음악을 최대한 많이 알리고 오고, 에너지를 많이 드릴테니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월드투어도 건강하게 잘 마쳤으면 좋겠다."
Q. 두 번째 월드투어의 특징이 있다면.
영케이 - "셋리스트가 많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정말 열심히 해왔더라. 곡 수도 많아졌고, 우리가 하던 월드투어의 셋리스트에서 많이 변경됐다."
Q. 더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다면.
영케이 -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면서 잠실실내체육관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팬미팅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했다. 영광스럽게 매진이 됐는데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 나는 우리 팬들이 어떻게 커나갈지 모르겠다. 얼마나 커나가든 언제나 감사할 것 같다."
도운 - "공연장이 커질수록 부담감이 커진다. 더 잘해야할텐데 싶으면서도 부담감이 많은데 그 자체가 좋은 부담감인 것 같다. 나 자신이 발전하는 것 같다. 마음가짐이 어느 공연장이든 관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었으면 좋겠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