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 개 식용 반대 집회 참여..."개 식용 중단하라"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미국 배우 킴 베이싱어가 한국에서 개 식용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

12일 킴 베이싱어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내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 등과 함께 개도살금지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 참가해 동물임의도살금지법 통과를 지지했다.

베이싱어는 "한국은 유일하게 개 (식용) 농장이 있는 국가"라며 "한국인이 개 식용을 중단함으로 전 세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싱어는 "한국에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분들 모두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물임의도살금지법은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가축전염볍 예방법' 등 법률에 따라 가축 도살을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며 이때도 고통을 최소화 해야한다. 발의된 지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날 집회에는 40여개의 동물보호 및 시민 단체가 참여했다.

킴 베이싱어는 1983년 개봉한 007 시리즈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나인 하프 위크' '배트맨' 'LA 컨피덴셜' '8 마일' '센티넬' '50가지 그림자: 심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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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