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캐나다 4인방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캐나다 4인방의 두 번째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데이빗을 만나러 간 캐나다 친구들은 강남에서 반갑게 재회했다. 이어 데이빗은 친구들을 데리고 삼겹살 집으로 향했다. 캐나다 4인방은 데이빗에게 삼겹살을 먹는 방법을 전수 받았고 "정말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열 번을 더 먹을 수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내 둘째 날 아침이 밝았고 목적지로 가기 위해 이들은 강남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한국의 지하철 노선에 당황해했고 "완전 스파게티 같다. 역이 천 개는 되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지하철 표 구매와 지하철 탑승 방향을 헤매던 친구들은 목적지인 삼각지 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긴 곳은 다름 아닌 전쟁기념관이었고 역사 전공자인 카일은 "어릴 때 한국 전쟁에 대해 아주 조금만 배운다. 그래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라며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쟁기념관을 열심히 지켜보던 4인방은 "한 때는 친구였던 사람의 도시에 가서 공격하고 폭탄을 던진다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 "같은 나라인데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간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전쟁기념관에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캐나다 군인들에 대한 감사의 문구와 기념비를 보고 "엄청난 고마움의 표현이다. 그런데 우리는 놀랍게도 한국 전쟁에 대해 듣지 않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캐나다군, 유엔군에 대한 인지가 굉장히 많은 점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은 미리 예약해놨던 한식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기 위해 통인시장으로 향했다. 재료를 구입한 뒤에는 요리 학원에 도착해 대표 한식인 비빔밥과 불고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곧잘 따라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평소 요리에 소질이 없음을 고백한 데니는 어찌할 바를 몰라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 낸 비빔밥과 불고기의 맛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가장 서툴렀던 데니 또한 "너무 맛있다"며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이 향한 목적지는 실내 야구장이었다. 과거 야구 선수로도 활동했던 데니와 카일과 평소 스포츠와 야구에 많았던 친구들이었기에 입구에서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니와 카일은 이루지 못한 야구선수의 꿈에 대한 생각으로 복잡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에 데린과 샘은 두 친구들을 격려하며 한국 야구장의 응원 문화에 함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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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