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3 01:55 / 기사수정 2010.03.13 01:55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3월 13일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수요일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인 웨인 루니. 그는 이번 시즌 스트라이커로서 슈팅 타이밍과 결정력이 발전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 30골을 기록하고 있는 루니의 골 중 10골은 헤딩 골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루니는, 머리가 벗겨질수록 골을 잘 넣는 것 같다며 자신의 모든 활약이 탈모 덕분일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지는 센스 또한 발휘했습니다.
한편, 리옹과의 챔스리그 16강 경기에서 1-1의 무승부를 거두며 6년 연속 16강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맛보게 된 레알 마드리드. 그 중에도 한 골을 넣으며 팀을 위해 이리저리 활보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죠. 호날두는 챔스 탈락의 충격이 컸는지 또 다시 루니와 함께 뛰고 싶다는 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이에 팬들은, "그가 오지 않는 이상 안 되겠다"며 그의 말을 흘려듣기도 하지만요.
그러나 루니와 함께하고 싶은 것은 호날두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측에서도 웨인 루니를 영입하려고 한다네요.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지고 있는 빚을 이용하여 루니를 영입하는 데에 힘을 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에 맨유의 팬들은, 절대 이적은 없다며 루니를 믿으면서도 베컴, 에인세, 반 니스텔루이, 호날두 사례와 같이 맨유 선수를 상습적으로 데리고 가는 레알 마드리드를 욕하고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루니는 그저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와 EPL 타이틀을 거머쥐는 욕심을 채우는 데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하네요.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시티는 나이지리아의 10대 미드필더인 라몬 아지즈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아지즈를 영입합니다. (Daily Mail)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를 영입하려고 그를 유혹할 것입니다. (imscouti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는 이고르 아킨페프가 CSKA 모스크바 측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입니다. (Daily Mail)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미드필더인 대니는 2,500만 파운드(약 475억 원)에 첼시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에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Daily Mail)
돈캐스터, QPR, 미들즈브러 그리고 리즈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닉 몽고메리를 원합니다. 몽고메리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aily Mail)
스토크는 레알 사라고사 소속이자 前 리버풀 윙어인 저메인 페넌트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더비의 감독인 나이젤 클러프는 리버풀의 어린 골키퍼인 데이비드 마틴을 임대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훈련 일정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루니는 이번 시즌 클럽 경기와 국가대표 경기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했습니다. (The Sun)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글레이저 가문 반대 시위에 초대받게 됩니다. AC 밀란에서 활약 중인 베컴은 지난 수요일에 열렸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팬들이 글레이저 가문을 반대하는 시위에 사용하는 금색과 초록색으로 디자인된 목도리를 두르기도 했습니다. (Variou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연합은 베컴을 비롯하여 피터 슈마이켈과 에릭 칸토나를 포함한 여러 전설의 선수들을 부를 예정입니다. (Daily Mail)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리버풀의 수비수인 글렌 존슨과 맨유의 수비수인 웨스 브라운이 안 좋은 상태에 있어, 맨유의 오른쪽 수비수인 게리 네빌을 월드컵 대표팀에 부를 수도 있습니다. (Daily Mail)
리버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함에도 이번 여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경질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베니테즈를 부를 것입니다. (The Sun)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레알 마드리드 측에 "제발 날 혼자 냅둬."라고 말하며 더는 감독직을 제안하지 말라고 합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의 선수들은 적어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구단의 훈련 코치 8명을 잔류시키고자 사비를 털어 급료를 내줄 생각입니다. (Various)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만약 구단이 강등되더라도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버밍엄의 감독인 알렉스 맥리시는 팀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티안 베니테즈에게 깨끗한 경기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니테즈는 지난 화요일에 열렸던 포츠머스전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The Sun)
前 더비 카운티 단장인 피터 개스비는 구단을 다시 인수하려고 3,700만 파운드(약 629억 원)를 제의했습니다. (Daily Mail)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는 이번 시즌 자신의 인상적인 활약들이 자신의 탈모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헤딩으로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첫 골을 넣기도 한 루니는 "머리가 벗겨질수록 득점에 도움이 되네요."라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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