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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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전영오픈 8강 진출

기사입력 2010.03.12 09:44 / 기사수정 2010.03.12 09:4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세계 정상 복귀를 노리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이용대(삼성전기)-정재성(국군체육부대) 조가 2010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또 오랜만에 역시 정상을 바라고 있는 혼합 복식의 이용대-이효정(삼성전기) 조도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2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인도의 루페시 쿠마-사나베 토마스를 2-0(21-12, 21-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단 21분 만에 경기를 마친 이-정 조는 중국조와 8강에서 격돌해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간다.

또한 혼합 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는 팀 동료인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를 2-0(21-13, 21-17)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라 홈팀 영국의 앤서니 클라크-헤더 올버 조와 맞대결을 벌인다. 새롭게 결성된 여자 복식 하정은(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 조는 인도네시아 조를 2-0(21-18, 21-18)으로 누르고 역시 8강에 올랐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손완호가 세계 랭킹 10위인 중국의 천룽을 2-1(21-18, 18-21, 21-19)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손완호는 스매시 공격에서는 상대에 밀렸지만 정교한 네트 플레이에서 이를 만회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손완호는 8강에서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맞대결을 펼쳐 또 한 번 파란을 준비한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여자 단식의 기대주, 배연주(KT&G)는 독일의 율리안 셍크에 0-2(14-21, 16-21)으로 져 탈락했고, 남자 단식의 간판, 박성환(국군체육부대)도 중국 선수에 0-2(5-21, 10-21)로 완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8강전은 13일 새벽(한국시각)에 같은 장소에 열리며, 결승은 15일 새벽(한국시각)에 치러진다. 

[사진= 정재성-이용대 조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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