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 13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뮤지컬 ‘투란도트’의 투란도트 역으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소향은 “저를 뮤지컬 ‘투란도트’로 이끌어 주신 분들 그리고 함께 고생하며 행복하게 ‘투란도트’를 만들어낸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몇 번의 ‘투란도트’를 더 연기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며 무대에 서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배우 친구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소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차가운 얼음공주 ‘투란도트’를 맡았다.
김소향은 뮤지컬 '마타하리', ‘더 라스트 키스’,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월드 투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견습생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맡기도 했다.
최근 김소향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기네비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마리퀴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이 시대의 여성상을 그리기도 했다.
'제13회 DIMF 어워즈'는 30일 오후 11시 35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되며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으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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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