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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정마담 "양현석이 원정 성접대 배후"→논란 ing [종합]

기사입력 2019.07.09 07: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른바 '정마담'이 조 로우의 유럽 원정 성접대 배후에 양현석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정마담의 증언이 전파를 탔다. 

정마담은  2014년 10월, 모나코 원정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조 로우의 여행에 화류계 여성 10명이 동원된 것. 거대한 요트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중간에 고가의 명품브랜드 가방을 받기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특히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들은 조 로우 일행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마담은 양현석에게 5일 대가로 500만원~1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마담은 양현석의 친구 A씨를 새롭게 거론했다. 양현석의 절친이자 정마담에게 유럽 출장 비용을 전달한 사람이다. 조 로우 측에서 준 돈을 A씨에게 전달 받았고, 여행의 통역도 맡았다는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정마담은 양현석에게 2억원을 받아 1억원은 자신의 몫으로, 나머지 참가 여성들은 각 1천만원 가량을 나눠 가졌다. 정마담은 "내가 그 돈을 왜 가져갔는지는 양현석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기가 시켰으니까"라며 "양현석이 가라고 해서 간 것이다. 그게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또 정마담은 "양현석은 조 로우에게 시계를 받았던 것 같다. 그렇게 들었다. 경찰한테는 이런 이야기를 안했다"고 덧붙였다. 

정마담의 이러한 폭로로 인해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관련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은 시종일관 성접대 내용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앞서 양현석의 동남아 부호를 대상으로 한 성접대 의혹은 지난 5월 '스트레이트'를 통해 제기됐다. 양현석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을 초대해 강남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유명가수 A씨도 동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스트레이트'측은 당시 목격자를 확보, 식사 후 클럽 방문과정 등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강남 '정마담'으로 불리는 인물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여명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라며 "식당과 클럽에 간 사실은 있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 어떤 형식의 접대도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해당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조 로우도 대리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면서도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성접대 의혹 수사에 착수, 지난달 싸이와 정마담, 양현석을 불러 조사했다. 조사 이후 경찰은 양현석의 추가 성접대 의혹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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