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09 06:30 / 기사수정 2019.07.09 00:1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YG 양현석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정마담'이 양현석의 지시로 유럽 원정을 갔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됐다.
양현석이 참석한 동남아 재력가들과의 술자리에 나타난 유흥업소 여성들은 모두 정마담을 통해 동원됐지만, 양현석은 '정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거나, '정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양현석 측의 반응에 정마담은 분노한 듯 2014년 10월 일어난 유럽 원정의 '진실'을 고백했다.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이 떠난 유럽 원정에 대해 "양현석에게 연락이 와서 가게 됐다"고 말하며 '원정'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들의 출장비 명목으로 양현석의 절친이자 미술업계 큰 손인 A씨에게 현금 다발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마담이 밝힌 5일 출장비는 2억원. 정마담은 "양현석이 나한테 애들은 1천만원씩 나눠주고 나머지는 네가 가지면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마담은 "내가 그 돈을 왜 가져갔는지는 양현석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기가 시켰으니까"라며 "양현석이 가라고 해서 간 것이다. 그게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정마담은 "양현석은 조 로우에게 시계를 받았던 것 같다. 그렇게 들었다. 경찰한테는 이런 이야기를 안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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