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0 17:27 / 기사수정 2010.03.10 17:27
- 성공적인 SNS 마케팅 사례로 기업들 관심도 높아
페이스북은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네티즌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SNS 웹사이트로 페이스북의 팬 등록은 싸이월드의 '일촌'과 비슷한 개념으로 NBA 페이스북에 '팬'으로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페이스북 사이트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국내 팬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NBA 페이지가 기록한 '팬 200만 명'이라는 숫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운영 중인 스포츠 리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게다가 NBA 공식 페이지를 비롯한 30개 NBA팀 페이지와 선수 개인 페이지를 포함한다면 팬들이 NBA 관련 페이지에 팬으로 등록한 횟수는 총 1,650만 건이 넘는다는 설명.
최근 기업들이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NBA의 성공 사례가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의 NBA 공식 페이지는 작년 7월, 스포츠 리그 팬 등록 숫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팬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2009-10 정규시즌이 개막한 이래, 약 500만 개의 댓글이 달렸고, 동영상 다시 보기는 600만 번이 넘는 클릭 수를 기록하고 있다.
NBA는 페이스북 팬 200만 명 돌파에 대한 감사의 차원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샤킬 오닐, 드와이트 하워드, 파우 가솔, 루디 게이 등의 NBA 거물급 스타들이 직접 페이스북 NBA 페이지에 팬으로 등록해준 네티즌을 선정해 그 팬만을 위한 감사의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하며, 이번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또, NBA는 200만 돌파를 기념하는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 패키지에는 NBA 경기 티켓과 스타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저지와 정품임을 인증하는 NBA 공식 온라인샵(NBAStore.com)의 인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NBA는 페이스북은 물론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도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을 제치고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케팅에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의 NBA 공식 계정 (www.twitter.com/nba)은 2009년 2월 등록한 이후 '팔로워' 숫자가 180만 명이 넘어섰다. 실시간으로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를 체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trackingtwitter.com은 NBA가 트위터 브랜드 파워 부분에서 1위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튜브의 NBA 채널은 지난 2007년 2월 첫 동영상을 업로드한 이래 390만 번이 넘는 동영상 클릭 수를 기록하며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채널로 꼽히고 있다.
소셜 미디어 전문 에이전시 VITRUE는 2009년 'Social Brand Top 100' 보고서를 통해 "2008년 29위에 랭크되어 있던 NBA가 2009년 무려 24단계나 상승하며 iPhone, Disney, CNN, 그리고 MTV이어 랭킹 5위를 차지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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