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강성연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성연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젤예'에서 한종수(동방우 분)의 부인이자 한태호(이로운)의 엄마 나혜미로 분했다. 그녀는 남다른 미모로 일찍이 연예계에 입성해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언제고 다시 찾아올 가난에 불안해 하며 안정적인 한종수 곁을 택한 한성그룹의 여왕벌.
지난 7일 방송된 '세젤예'에서 나혜미는 동서 전인숙(최명길)이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에 좋으면서도 의심을 끈을 놓지 못했다. 나혜미는 전인숙의 동생일이 어떻게 수습됐는지 추궁했고, 이내 전인숙의 친딸에 대한 궁금증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어 나혜미는 며느리 강미리(김소연)와 커피를 마시며 "새 아가 내가 팁 하나 줄게. 이 집안에서는 살아간다는 말을 쓰지 않아. 살아남는 다고 말하지"라며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의 약점, 패를 쥐고 있어야 해. 내가 이렇게 치졸하고 못돼지지 않으면, 내 식구들이 다 굶어 죽으니깐 말이야"라는 의미심장 한 말로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강성연은 극중 본격활약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궁긍증을 불러 일으키고, 몰입도를 끌어올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극의 2막을 활기차게 연 강성연의 귀추가 주목된다.
'세젤예'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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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