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6 18:25 / 기사수정 2010.03.06 18:25
[엑스포츠뉴스=반재민 인턴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도로공사를 힘겹게 제압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6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에서 43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케니에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를 3대2(26-24 18-25 25-20 23-25 15-9)로 제압하며 시즌 19승(3패)째를 기록하며 2위 KT&G(16승 7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섰다. 케니가 43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양효진도 19점을 올리며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밀라가 3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세트에는 양팀이 접전을 펼치며 듀스 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1세트는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24대24 듀스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과 케니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26대24로 따냈다. 현대건설의 케니는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도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밀라가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건설에게 밀리고 말았다.
2 세트에서도 양팀은 케니와 밀라의 공격성공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도로공사에는 하준임이 있었다. 하준임은 2세트에서만 4득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당황하게 했다. 도로공사는 끈질긴 수비력이 다시 살아났고 현대건설의 범실까지 겹치며 2세트는 도로공사가 25대 18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공격이 돋보였다. 케니의 후위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불을 뿜었고, 상대의 공격범실이 겹치며 세트초반 현대건설은 우위를 점하며 앞서갔다. 도로공사는 밀라와 이보람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 하였으나 공격이 계속해서 코트를 벗어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3세트는 현대건설이 25대 20으로 따내며 앞서갔다.
4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황민경이 힘을 냈다. 3세트 중반 교체투입된 황민경은 22대 22상황에서 승부를 가르는 연속득점을 성공시키며 도로공사는 25대 23으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운명의 마지막 세트는 케니의 독무대였다. 케니는 승부처마다 강타와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10대 8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사진 = 모레노 피노 케니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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