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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공연 무예팀→고3 수험생까지...수원에서 진행된 유쾌한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19.07.03 00:54 / 기사수정 2019.07.03 00:55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수원에서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수원에서 진행된 '인생은 아름다워' 편이 그려졌다.

수원 화성을 찾은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첫 번째로 전통 무예팀을 만났다. 그들은 "22대 조선 정조 대왕께서 만드신 부대가 있다. 그 부대를 재현하는 거다"라며 팀을 설명했다. 이어 "지상 무예 18기와 마상 무예 6기로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또한 그들은 오디션을 보려면 단증 4단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유도, 태권도, 조정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요즘 고민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묻자 "직업이 몸으로 하는 거다 보니까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며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두 번째로는 빵집을 운영하는 40대 배용호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빵 만든지는 20년 됐고 여기서 장사한지는 3년 정도 됐다. 경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이 더 중요하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어려서 오토바이가 사고 싶어서 빵집 알바를 시작했었다. 공부도 잘 하지 못하고 할 줄 아는 게 없었는데 빵 만들면서 처음으로 칭찬을 받아봤다. 빵 때문에 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안 외모에 비해 군대를 간 아들이 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발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달고나 가게를 운영하는 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버지는 수원 화성에서 이발소를 운영한 지 35년 째, 이발 일은 15살 때부터 했다고 밝혀 총 58년 경력자임을 드러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딸 최효희 씨는 "원래는 방송 작가였다가 5년 전부터 부모님 옆에서 달고나 가게를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방송을 위주로 했고 '일밤'도 왔다갔다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했었다"며 "부모님께서 연로하신데 방송 작가가 워낙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며 작가 일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말했다. 달고나 집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방송작가 일을 하면서 하다보니 재밌었다. 벌이도 괜찮다 보니 바꿔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행사를 많이 다녀야 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아직 작가 일에 대한 미련이 있지 않냐고 묻자 "제가 저돌적인 것이 있다. 꽂히면 해야한다. 막상 보고 빠져들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지금 자제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글이 나니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아직은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 장사하는 것도 나중에 다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미래를 그렸다. 인터뷰를 마친 유재석과 조세호는 수원에 왔으면 왕갈비를 먹어야 한다며 한 맛집을 찾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다시 수원 화성 쪽으로 향해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들을 만났다. MC들이 "고3이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동주 군은 "뭐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막연하다. 체육을 가르치고 싶은데 친구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같이 경쟁도 해야되는 것이 딜레마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방민석 군은 "졸업을 하면 어머니가 하던 가게를 물려받고 싶다. 족발과 닭발 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채리 양은 "ROTC를 해서 여군이 되고 싶다. 초등학교 때 군인이 꿈이었는데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태환 군은 "취업을 위해 면접을 봤는데 합격했다. 여름 방학 끝나고 9월부터 출근할 것 같다. 떨리지만 돈 벌 생각에 신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네 사람은 유퀴즈 타임에서 한 명, 한 명, 두 명씩 팀을 꾸렸으나 김동주 학생만이 퀴즈에 맞춰 100만 원 상금을 받는 것에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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