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25 11:07 / 기사수정 2006.02.25 11:07
<제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1국, 이세돌, 최철한 꺾고 우승 문턱까지
지난 2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1국에서 전기대회 챔피언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2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작년 결승에서 양재호 9단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우승했던 이 9단은 올해에도 홍종현, 서봉수, 윤성현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최철한 9단에게도 결승 3번기 중 1국을 선승하는 괴력을 과시한 것.
세계 바둑계에서 내노라하는 싸움 실력을 가진 두 사람답게 대국은 초반 좌상귀에서부터 거친 대마 싸움으로 시작, 최 9단이 이 싸움에서 타협하며 한 발 물러난 것을 틈 타 흐름을 백 쪽으로 끌어들인 이 9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208수 백 불계승)
한편, 준결승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박영훈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최철한 9단은 좌상귀 싸움에서 다 잡은 경기를 그르친 것이 패배의 원인. 하지만 결승 2국에서는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대국으로 두 기사간의 전적은 12전 8승 4패(이세돌 9단 기준)로 벌어졌으며, 이 9단은 작년 8월의 중환배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게 되었다.
<제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은 두 기사의 스케줄 관계로 오는 3월 말 진행된다. 맥심커피배 사상 첫 사이판 해외 투어로 진행되는 결승 2국은 작년 12월 바둑TV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바둑팬 두 명도 함께 할 예정이다.
국내랭킹 2위와 3위의 격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제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대국은 3번기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은 800만원이다.
입신과 커피의 만남 <제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에서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한기전으로 제한시간 각 20분에 초읽기 40초 1회가 주어진다. '입신과 커피의 만남' <제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바둑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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