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는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이하늬와 함께 가난으로 꿈을 잃은 전 세계 빈곤층 여성들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에 론칭한 '옥스팜 워크(OXFAM WALK)' 캠페인은 10km를 걸으며 지구 반대편 빈곤층 여성들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걷고 있는 '생존의 거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하늬와 함께하는 '옥스팜 워크(OXFAM WALK)' 행사는 오는 9월 1일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에서 열린다.
순위를 매기는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로 8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1인당 2만5000원) 전액은 도움이 가장 필요한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에게 전달돼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원도민들은 1만원의 특별 참가비만 내고 참여가 가능하다.
새로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이하늬는 "전 세계 빈곤층의 70%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물 한잔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 짧게는 10km, 길게는 100km를 걷는 여성들이 있다. 그녀들에게 삶이란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불안한 나날들의 연속일 뿐이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가난으로 꿈을 잃은 여성들이 다시 꿈꿀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2015년 4월 옥스팜 캄보디아 구호현장 방문을 통해 옥스팜과 인연을 맺은 이후, MBC 글로벌나눔프로젝트 'LOVE챌린지'의 일환으로 나눔 콘서트, 음원 제작 등을 진행했으며, 2016년 말부터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로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 등에 참여하며 재난재해∙난민∙여성과 관련된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옥스팜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하는 로힝야족 난민 긴급구호 활동에 깊이 공감하고, 이중에서 특히 방글라데시 난민촌에서 여성과 아이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하는 데 사용해달라며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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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