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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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2' 강호동X백종원, 호통→멘붕→인정 '빛난 청출어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9 06:55 / 기사수정 2019.06.28 23:56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강식당2'멤버들과 백종원이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강식당2'에서 백종원이 직접 방문해 멤버들에게 일대일 코치를 했다. 

이날 백종원은 강호동에게 초밀착 가르침을 보였다. 백종원의 일대일 코칭과 잔소리가 이어질수록 강호동은 더욱 멘붕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21일 방송에서 선보인 신메뉴 비빔국수의 레시피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파로 일단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 파 기름을 만든 후 끓이면서 뜨는 기름은 없애줘야 훨씬 깔끔한 양념장으로 변한다. 오늘부터 바로 팔아도 될 거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안절부절 못하며 "오늘부터 바로요? 그럼 면 메뉴만 3개다"며 걱정했다.

이수근은 "직원들이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장님이 제일 문제다. 3개를 혼자서 만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엄살들이 심하다. 일단 양념장만 만들어놓으면 아무 문제 없다. 금방 할 수 있으니 겁먹지마라 국수만 금방 만들어서 양념장만 얹이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이 비빔국수 양념장은 고추장을 넣지 않았지만 고추장 특유의 맛이 나는 신기한 양념이다"며 "마지막은 단무지와 통깨만 넣으면 끝"이라고 즉석으로 완성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강호동에게 잔소리를 계속 이어갔다. "국수 면을 이렇게 밖에 놔두면 안된다. 미리 준비해야 된다. 한 장 한 장씩 해야 된다"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또 "국수 하나 만드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렇게 되면 주문이 밀려서 손님들이 기다려야 한다. 빨리빨리 순환되야 한다"며 조언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너무 바쁜 상황에 멘붕에 빠졌다. 심지어 자기도 모르게 "계란을 까야 하는데, 정말 계란이 필요한데,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 그런데, 선생님보고 까달라고 할 수 는 없겠죠?"라고 말해 백종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지금 나보고 계란을 까달라는 말이냐? 아니 별 거 하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혼자 바쁘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수근은 강호동이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이자 연신 웃음을 지으며 "기분이 좋다. 강호동씨가 누군가에게 무슨 소리를 듣는 것이 처음일 것. 뭔가 신기하다"고 통쾌해했다.

한편 이날 신메뉴 비빔국수이 제일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강호동은 밀려드는 주문에 또 다시 멘붕에 빠졌다. "자꾸 까먹는다. 지금 너무 바빠서 멘붕이다"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 선생님? 이게 맞겠죠?"라고 계속 물었다. 백종원은 "작품을 하고 있네. 빨리빨리 나가야 된다. 어떻게 떡볶이보다 더 늦게 나가냐. 국수를 빨리 넣어야 되는 상황에서 뭐 하고 있냐"며 호통을 쳐 폭소를 유발했다.

강호동은 "선생님이 오시니깐 평소에 잘하다가도 긴장이 되서 버벅댄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못하는 게 아니다. 잘하고 있다. 저번에 비해서 엄청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다 잘되라고 여기 온 거다. 오래 못 있으니깐 이제 가야된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도움을 줬다. 백종원이 가야될 시간이 오자 멤버들은 모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포옹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가고 난 후 위기는 다시 찾아왔다. 강호동이 물이 끓는다고 생각해 국수를 삶는 기계의 물을 다 빼버린 것. 강호동은 "방송이라서 웃길려고 그런게 아니라 진짜 미쳤다. 실수 할 게 따로 있지. 진짜 미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재료 하나를 빼먹고 음식을 내보내 급기야 "손님, 그거 먹지 마세요"라며 다시 들고와 폭소를 유발했다.

위기도 잠시, 강호동은 나날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한번에 5인분의 국수를 완성하며 빠른 시간내에 요리해냈다. 이에 멤버들은 "대단하다. 정말 빨리 늘어서 깜짝 놀랐다"며 칭찬했다. 강호동은 "이건 다 백종원 선생님 덕분. 선생님 아니였다면 정말 아무것도 못했을 것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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