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1년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LG 트윈스 신정락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신정락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6월 23일 잠실 롯데전 이후 36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은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55개.
신정락은 1회 선두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한동민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 처리,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로맥 삼진, 정의윤 유격수 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LG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2회에는 김강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도루 상황에서 나온 실책으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김성현 볼넷 뒤 허도환의 땅볼 때 김강민이 득점해 1점을 잃었다. 고종욱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LG는 2회말에도 한 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으나 신정락은 3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결국 동점을 허용, 3회를 버티짐 못하고 강판됐다. 한동민 볼넷 출루 후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며 몰린 무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왔다.
그리고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으며 두 점을 더 헌납, 결국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최항의 희생플라이에 로맥까지 홈인하며 신정락의 실점도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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