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소민과 예지원이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정소민과 예지원이 배곧신도시에서 밥동무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탁 트인 바다에서 오프닝을 시작한 '한끼줍쇼'. 특히 예지원은 등장하자마자 "배가 많으니까 배 위에서 '한끼줍쇼' 도전하자. 게 넣고 라면 끓여 먹고 하자"고 독특한 제안을 했다. 이에 강호동은 "외람된 말씀이지만 정말 여전하시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기방도령'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정소민과 예지원은 '한끼줍쇼'에서도 놀라운 의욕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강호동과, 정소민은 이경규와 팀을 이뤄 본격적인 밥동무 찾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밥동무 찾기가 시작 되기도 전, 많은 인파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예지원은 "원래 사람이 이렇게 몰리나요?"고 묻는가 하면 "우리 영화 잘 될 건가봐"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안전 상의 문제로 촬영은 중단됐고, 애초에 계획했던 주택가에서 한끼 도전 역시 불가능하게 됐다. 네 사람은 주택가를 피해 아파트 쪽으로 이동했고, 강호동은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예지원 역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라며 기뻐하며 "정말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라고 감탄했다.
정소민과 예지원은 본격적인 밥동무를 찾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정작 아파트는 대부분 빈 집이었다. 그 이유 역시, 주민들이 밖에 나와 구경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계속되는 도전 끝에 결국 정소민-이경규 팀이 먼저 밥동무 찾기에 성공했다. 두 사람이 집을 입성한 후에도 여전히 주민들은 촬영 구경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경규는 "사람이 엄청 많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밥동무로 함께한 주민은 직접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보여주면서 "동별로 톡이 있는데, 난리가 났다. '한끼줍쇼' 촬영 중이라고 이야기가 퍼졌다"고 생생한 중계가 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이경규와 정소민이 처음 주민의 집에 입성할 당시의 상황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이경규는 "한끼줍쇼 3년 만에 두번째다. 첫 번째 난리는 워너원 때였다. 한끼줍쇼 사상 최초로 촬영도 중단됐다. 그리고 동네가 발칵 뒤집어진 건 여기가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소민 역시 "깜짝 놀랐다. 저희가 이동을 하는데 초등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더라. 스릴러 영화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식사를 하던 중 '한끼줍쇼' 배곧신도시 편의 방송 날짜까지 모두 공개되기도 했다. 이경규와 정소민은 물론 제작진들 마저 배곧신도시의 정보력에 감탄했다.
한편 이날 강호동과 예지원 역시 마지막까지 도전한 끝에 한 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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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