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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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김경록, 황혜영 전담 비서 역할 톡톡 '잔소리는 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7 06:50 / 기사수정 2019.06.27 00:4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경록이 아내 황혜영을 살뜰히 살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김경록, 황혜영 부부가 출연했다. 그룹 투투의 포켓 걸 황혜영은 1990년대를 사로잡았던 그룹 투투의 포켓 걸이다. 김경록은 과거 정치계에 있다가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황혜영과 김경록은 2011년 10월, 3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2년 뒤인 2013년 일란성 쌍둥이를 낳았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록은 동갑내기 부부인 것과 관련 "친구는 아니다. 제가 모시고 산다. 나이가 같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태진아는 "저 자리 앉는 남자들은 다 그런 거 같다. 도성수와 막상막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도 집에서 모시고 산다"고 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경록은 "38살에 만났다. 늦은 나이니까 잘못되면 큰 문제잖나. 우리는 늙어서 만났으니까 헤어지게 되면 문제 있으니 한 달 동안 같이 살아보자고 했다. 한 달 살아서 안 불편하면 부모님께 얘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만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제가 많이 아팠다. 어쩔 수 없이 (남편이) 제 병수발을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록, 황혜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경록은 쌍둥이 아들 방에서 눈을 떴다. 평소 안방에서 자다가 아이들 방으로 넘어가서 잔다고 했다. 김경록은 황혜영이 늦잠 잘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장 보러 갔다가 아침 식사까지 준비했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깬 황혜영은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김경록은 아침 식사부터 뒷정리 때까지 줄곧 잔소리했다. 요구르트를 먹지 않은 황혜영을 나무라다가도, 대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황혜영에게 요구르트를 먹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다.

김경록은 또 "장 봐, 밥상 차려, 설거지해, 애들 씻겨"라고 말하며 생색을 냈다. 김경록은 스튜디오에서 "얘기를 해줘야 안다. 깜박깜박하니까 기억을 못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잔소리를 하다가도 황혜영의 계약서 검토 부탁은 착실히 수행, 아내 맞춤 비서로 변신했다. 

황혜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취약한 부분이 있다. 서류 같은 것은 남편에게 검토를 부탁한다. 없어서는 안 되는 비서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록은 "아내는 인터넷 쇼핑몰 대표인데 인터넷 쇼핑을 할 줄 모른다. 컴퓨터에 공인인증서도 없다"고 폭로, 자신이 챙겨줘야 함을 드러냈다.

김경록은 황혜영의 건강을 우선시했다. 함께 장을 볼 때도 황혜영이 술을 사려고 하자 말렸다. 황혜영이 몰래 맥주를 카트에 담은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재운 뒤에는 치킨을 먹었다. 

김경록은 치킨을 먹자는 황혜영에게 "닭 끊기로 했잖아"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도 이미 휴대전화를 켜 치킨집 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김경록은 잔소리를 하면서도 황혜영을 살뜰히 살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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