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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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추구"…'스트레이트', YG가 동남아 재력가들과 접촉했던 이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5 01: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 재력가들과 접촉했던 이유가 빅뱅의 군입대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YG의 성접대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스트레이트 측은 '당시 만났던 인물들이 사업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라는 YG측의 주장에 "YG가 조 로우와 태국인 밥 외에도 수많은 해외 재력가들을 접촉하고 관리했다는 건 업계에도 널리 알려져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이처럼 YG가 동남아 재력가와 접촉한 이유로 사업 확장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에는 가수 싸이의 이름을 내견 음식점을 비롯해 'YG리퍼블릭'으로 명명된 YG관련 업주들이 입점해있다. 

YG는 소속 가수들을 영상에 참여시키거나 직접 방콕으로 보내는 등 YG리퍼블릭 홍보에 집중했다. YG리퍼블릭은 이후 말레이시아로 사업을 확장했고 승리와 단톡방 멤버들이 현지로 날아가 홍보전에 합류했다.


이처럼 YG가 외식사업에 사활을 건 이유는 빅뱅의 군 공백으로 인한 YG의 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뱅 멤버가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까지 차지했다"며 "빅뱅의 수익이 회사 경영 지표와 직결되기 때문에 YG에게 빅뱅은 가장 중요한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빅뱅 멤버들이 차례 대로 입대하며 YG의 목표주가는 하락했다. 관계자는 "빅뱅의 군 입대 이후 YG가 어떻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에 대해 양현석 대표도 고민이 깊었고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아이돌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 진출이 중요하게 검토됐다"고 전했다.

YG 푸즈는 태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현지 관계자들은 사업성공의 열쇠가 투자금이 아닌 상류층과의 인맥이라고 전했다.

현지 사업가는 "공권력있는 사람들으 하이소(상류층)이라고 한다"며 "이들에게 접촉하는게 지름길이다. 하이소들끼리 친구나 관계를 맺어 사업을 할 때 서로 도와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승리가 동남아 재력가를 접촉하고 투자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했고, YGX의 김 모 대표가 아시아 재력가를 사실상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스트레이트'측의 진술을 바탕으로 싸이, 정 마담, 성 접대에 관련된 여성들을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양현석 측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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