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자이언츠는 오는 26일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서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를 진행하고 해군 하정복을 모티브로 제작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가 열리는 6월 26일은 대한해협해전 전승 69주년 기념일로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1,000톤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하여 6.25전쟁 양상을 바꾼 첫 승전을 기념하는 날이다.
롯데는 매치데이를 맞아 해군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초청해 야구관람을 지원하고 광장 및 장내에 해군 홍보 부스 운영을 돕는다. 또, 경기 중 해군과 관련된 다양한 장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업무협약식도 갖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는 홈경기에서 해군장병과 군무원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등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에 힘을 보탠다.
경기 전 시구행사에서는 최초, 최신예 전투함 갑판사관이 64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구자에는 첫 대한해협해전 전승의 주역이자 당시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 갑판사관 최영섭 예비역 대령(해사 3기)이 나서며, 해군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갑판사관 오지은 대위(해사 67기)가 시타자로 나선다.
한편, 롯데는 25일 경기에서도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며 부산 보훈처 추천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해 시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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