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YG 양현석 섭접대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조사는 17일 오전 2시15분까지 9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YG가 2014년 태국인과 말레이시아 출신의 재력가 2명을 초대해 접대했고 자리에는 양 전 대표와 당시 YG 소속 가수가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식사와 클럽 방문 과정에서 성접대도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 후 양 전 대표와 접대 자리에 동석한 YG 소속 유명 가수로 싸이가 거론됐다.

싸이를 조사하기에 앞서 경찰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유흥업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성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싸이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양 전 대표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