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보좌관' 이정재가 신민아와 자신을 모두 지킬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4회에서는 장태준(이정재 분)을 압박하는 오원식(정웅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준은 오원식의 폭로로 지역구로 좌천됐다. 송희섭(김갑수)은 강선영(신민아)이 준비한 김인규의 증언 영상을 반강제적으로 가져갔고, 이를 박종길 법무부장관을 협박하는 데 이용했다. 법무부장관 후보엔 송희섭이 거론되었다.
오원식은 여당 추천으로 법무부장관 후보에 올리고, 원내대표로 이 의원을 앉힐 생각이었다. 오원식은 장태준이 잡은 계획을 모두 바꾸고 있었다. 회의 건도 비서들과 공유하지 않았다.
지역구로 내려간 장태준은 서북시장 건을 해결해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성민(정진영)은 장태준에게 "서북시장 꽤 어렵지? 그래도 밀어붙이지 마라"라고 조언했지만, 장태준은 "3년 동안 미뤄진 사업이다"라며 강행한단 뜻을 밝혔다.
이성민은 "네가 의강시 공천을 받아서 출마하려면 지역의 힘 있는 사람들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일은 그런 표 계산 안 했으면 좋겠다. 그곳 사람들은 하나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거다"라고 했고, 장태준은 "그렇게 되면 안 되지만, 양쪽 다 만족시킬 수 있냐"라고 반문했다. 이성민은 "정치는 사람을 위한 일이다. 사람을 따라가라. 난 못 찾았지만, 태준이 너라면 찾을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태준은 계속 지역구에 있을 수 없었다. 송희섭이 이대로 법무부장관이 되면 자신의 미래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강선영은 장태준에게 "태준 씨 잘하는 거 있잖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거.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해. 난 항상 태준 씨 옆에 있으니까"라고 격려했고, 장태준은 송희섭이 자신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그 방법은 바로 송희섭이 가진 김인규 카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 이에 법무부장관은 차기 후보로 조갑영을 추천했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송희섭은 장태준을 소환했다. 장태준은 조갑영에게 원내대표 자리를 내어주고, 법무부장관 추천을 받을 계획이었다. 장태준은 미리 준비했던 조갑영 아내 비리 건으로 조갑영을 압박했고, 조갑영과 송희섭의 자리를 주선할 수 있었다.
오원식은 다시 지역구로 가게 됐다. 일은 잘 마무리되는 듯 싶었지만, 조갑영은 송희섭의 손을 잡으려면 조건이 있다고 했다. 바로 강선영을 처리하라는 것. 송희섭은 장태준에게 이를 지시했고, 장태준은 딜레마에 빠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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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