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5 00:07 / 기사수정 2010.02.25 00:07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시즌 막바지 정규 시즌 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세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3위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한 2위 부산 KT 소닉붐은 KCC에 74-73,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승차를 반 게임차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KT에 패한 KCC는 2위 KT와의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지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어려워졌다. 모비스는 안양 KT&G 카이츠에 75-73, 2점 차 진땀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경기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자유투로 승부가 갈렸다. KCC는 경기 종료 7초가량을 남겨놓고 73-72, KT에 1점 앞선 상황에서 전태풍이 자유투 2개를 얻어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KT는 14득점-15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한 제스퍼 존슨을 비롯한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상을 선보였다. 박상오와 김영환이 각각 13득점을 기록했고, 신기성도 3쿼터 추격에 불씨를 당기는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10득점-5어시스트를 올렸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모비스가 KT&G에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내내 대등한 승부를 이어나간 양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놓고 가려졌다. 73-73으로 맞선 경기 종료 7초 전 함지훈이 김성철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 KT&G와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6전 6승으로 KT&G와의 맞대결을 마무리하며 KT&G와의 맞대결 12연승을 이어나갔다. 브라이언 던스톤이 25득점-9리바운드, 함지훈이 18득점-6리바운드-8어시스트를 올렸다.
KT&G는 경기 막판까지 선두 모비스를 맞아 선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양팀 최다인 28득점-11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고, 박상률이 3점슛 4개를 기록하는 등 18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KT&G는 14승 3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8위로 처졌다.
[사진 = 전태풍, 함지훈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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