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연애의 맛2'에 첫 합류한 숙행이 달콤한 핑크빛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5회는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달성, 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면서 절대 강자의 저력을 이어갔다.
역대급 속도로 각별해지며 ‘5G 연애’라는 반응을 얻고 있는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은 600미터 높이 산 위에 올라 패러글라이딩 도전에 나섰다. 오창석은 쾌청한 하늘 위에서 이채은에게 무전기로 “이 여자는 좋아질 거 같다고...근데 진짜 좋아진 거 같아”라는 전율을 안기는 고백을 던졌고, 가식적인 만남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이채은이 목이 메여 “저도 마찬가지니까 알아줬으면 좋겠어 진짜”라고 대답했지만, 통신 장애로 인해 오창석에게 들리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채은을 위해 레드카펫을 준비한 오창석은 착륙한 이채은에게 꽃을 들고 다가가면서 “채은아 첫 패러글라이딩을 나랑 해줘서 고마워”라는 로맨틱 고백을 건네 이채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채은이 역대급 속도로 친해져서 신기하다고 하자 오창석은 “더 열심히 볼거야”라는 말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어 오창석은 무전이 끊겼을 때 못 들었던 이채은의 진심을 물었고, 이채은은 “저도 같은 마음”이라는 말로 설렘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손을 꼭 잡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다 급기야 뒤로 걷기를 하면서 서로를 눈에 새겼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로 나선 김재중은 “다른 사람의 연애를 보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빠져든다”며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했다.
‘보고 커플’ 고주원은 퇴근하고 방문한다는 김보미를 위해 자취 경력 19년 내공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김보미는 지인과 통화를 하며 갑작스럽게 온 고주원과의 데이트가 좋다고 미소 지었다. 김보미는 고주원의 저녁 밥상에 감동하며 식사를 즐겼고, 이어 고주원이 맡아놓은 명당에서 그림 같은 노을 풍경을 감상했다.
그때 고주원이 조심스럽게 손편지를 건넸고, “그동안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툴고 조심스러운 나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랬지?”라며 “앞으로는 조금씩 변해가는 내가 돼서 다가가도록 할게. 그니까 답답해 하지마. 오고 싶었어...”라고 정성스레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고주원의 진심에 김보미는 감동의 미소를 드리웠다.
해가 지고 집 안으로 들어간 고주원과 김보미는 단 둘만이 있는 공간을 어색해했지만, 고주원은 힘들고 지친 김보미를 위해 족욕을 준비했고, 둘만의 영화관을 마련했다. 고주원은 영화를 보는척하면서도 계속 김보미를 신경 썼고, 김보미가 피곤함에 연신 눈을 깜박이자 어깨를 주물러주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건넸다. 피곤해하던 김보미는 고주원의 권유에 침대에 잠시 누웠다가 잠이 들어버렸고, 고주원은 그런 김보미를 몇 번이나 확인했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한 지붕 동침을 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달콤함을 자아냈다.
이형철과 신주리는 강릉으로 향하는 첫 기차 여행에 나섰다. 선글라스를 안 가져온 신주리를 위해 이형철은 선글라스를 선물로 건넸고, 신주리는 이형철을 위해 준비해온 예쁜 도시락을 선물, 이형철을 미소 짓게 했다.
강릉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형철이 지인을 통해 특별 부탁한 빨간 리본이 달린 캠핑카를 발견했고, 캠핑카 내부를 장식한 촛불로 만들어진 하트와 함께 “1박으로 빌렸습니다”라는 후배의 애교 메모를 접한 후 박장대소했다. 그리고 서핑숍에 캠핑카를 주차한 이형철은 길가에서 신주리가 즉석으로 요리한 봉골레 라면을 먹으며 내내 행복한 미소를 터트렸다.
이후 이형철과 신주리는 알콩달콩 서핑을 즐겼다. 서핑을 처음 시도하는 신주리에 대해 이형철은 구구절절 걱정했지만 신주리는 의외로 빨리 서핑에 적응, 이형철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후 바닷가에서 여느 연인들처럼 파도와 밀당하고 셀카봉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트롯’ 맏언니 숙행이 첫 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나이가 79년생이라고 솔직하게 오픈한 숙행은 송가인과 행사를 가면서 ‘연애의 맛’에 참가하게 된 설렘을 쏟아냈다. 숙행은 한강에 밴을 세워두고 스릴 넘치는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고백한데 이어, 사랑할 때 제일 잘 맞아야 하는 것이 키스라고 밝혀 송가인과 패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숙행에게 연인이랑 등산을 가보면 성격이 나오고 체력도 나온다면서, 허벅지가 튼실해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과 병어축제에 나선 숙행의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숙행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숙행은 무대 위에서 ‘연애의 맛’ 출연 사실을 공표, 박수를 끌어냈다.
행사가 끝난 후 숙행은 아버지, 송가인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예전에 사귀던 남자 집안에서 트로트가수를 안 좋아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고, 속상해하던 아버지가 데이트할 때 쓰라며 10만원을 건네자 “‘연애의 맛’에서 갖게 되는 만남에 운명을 맡기려고 한다”고 설렘을 토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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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