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더비 카운티 선수들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램파드가 첼시에서 감독직을 맡기 위해 더비 선수들에게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곳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16일 유벤투스와 2022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첼시 지휘봉을 놓았다. 이에 첼시는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섰다. 그 중 첼시 레전드이자 더비를 지휘하고 있는 램파드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더비 측에서도 램파드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더비가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팀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정전까지 이끈 램파드 감독을 붙잡고 싶어 하며, 계약 연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흘렀다.
하지만 램파드의 마음은 첼시 복귀쪽으로 기울었다. 더비의 멜 모리스 구단주도 "램파드가 남아주길 원하지만, 그가 첼시를 원하고, 모든 결정은 그에게 달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첼시가 더비로부터 램파드를 데려오기 위해선 위약금 400만 파운드(한화 약 59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첼시는 사리 감독에 대한 대가로 500만 파운드(약 75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한편, 더비 감독직의 후임자로 스티븐 제라드(레인저스), 존 테리(애스턴 빌라)와 리 보이어(찰튼 애슬레틱)가 떠올랐다. 하지만 제라드는 제안을 거절했고 존 테리와 보우어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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