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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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 "출연 배우들 잘 되는 모습이 가장 기뻐" (인터뷰)

기사입력 2019.06.19 17:25 / 기사수정 2019.06.19 17: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윤성 감독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과 '범죄도시' 등 자신의 연출작에 함께 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했다.

강윤성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보드레 안다미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7년 '범죄도시'로 6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강윤성 감독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호흡하게 됐다.

강윤성 감독의 연출작을 통해 충무로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새로운 얼굴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김성규, 허동원, 홍기준, 하준 등이 그 주인공으로, 강윤성 감독도 이들의 발견과 성장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화가 잘 됐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은, 같이 출연했던 배우 분들이 다 잘 되는 모습을 볼 때다"라고 미소 지은 강윤성 감독은 "진선규 씨나 김성규 씨는 말할 것도 없이 잘 됐고, '범죄도시'에 출연했던 배우 분들이 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범죄도시'에 이어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에도 출연한 홍기준, 윤병희는 오디션을 거쳐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

강윤성 감독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사실 주연 배우인 김래원, 원진아, 최귀화, 진선규 씨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범죄도시'에 출연했던 인연과 상관없이) 오디션을 봐서 다 뽑힌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기준, 윤병희, 최재환, 하수호 씨 등 모두 다른 배우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오디션을 본 것이었다. 제가 생각하는 오디션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지 안 맞는지에 대한 선별이다. 1, 2차 오디션을 보고 선발했다. 잘 돼서, 같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에서 형사 역으로 출연했고, 지난 달 개봉했던 '악인전'에서 180도 다른 얼굴의 조직원으로 변신했던 허동원을 보고 놀랐던 일화도 털어놓았다.

강윤성 감독은 "'악인전'도 재미있게 봤었다. 배우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더라. 저는 허동원 씨가 (마동석에게) 이를 뽑히는 장면을 봤을 때, 그게 허동원 씨인 줄 몰랐다"고 웃으면서 "중반부부터 허동원 씨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못 알아볼 정도로) 이미지 변신을 한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었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 19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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