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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조별분석: 5-6조

기사입력 2010.02.20 04:01 / 기사수정 2010.02.20 04:01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5조 : 2006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인 브라질의 인쩨르나씨오날, 에콰도르 챔피언 데포르티보 키토와 에콰도르 리그3위를 차지한 에멜렉, 우루과이의 세로가 5조에 속했다. 

인쩨르나씨오날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에콰도르 라이벌인 데포르티보 키토와 에멜렉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유일하게 펼쳐진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는 우루과이의 세로가 데포르티보 키토를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로(Club Atltico Cerro, 우루과이)

- 창단 1922년 연고지 몬테비데오 홈구장 에스타디오 루이스 트로콜리 감독 파블로 레페토

2008/2009시즌 우루과이 리그 3위를 차지했지만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플레이오프 1위를 차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출전을 확정지었다. 매우 거칠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그들의 두 번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역전의 용사 대다수가 팀을 떠남으로 커다란 전력하락이 불가피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수아레스가 팀 전력의 핵심이다.    

데포르티보 키토(Sociedad Deportivo Quito, 에콰도르)

- 창단 1955년 연고지 키토 홈구장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우알파 감독 루벤 다리오 인수아

전통의 명가는 아니지만 에콰도르 리그를 2연패한 에콰도르의 신흥강호이다. 지난 시즌 자국리그 챔피언 결정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상대팀을 숨막히게 했던 수비진을 답답하게 만든 빈약한 공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수문장 히오반니 이바라와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진출의 주역인 이반 우르타도가 팀의 주축이다.

에멜렉(Club Sport Emelec, 에콰도르)

- 창단 1929년 연고지 과야킬 홈구장 에스타디오 조지 캐프웰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지난 시즌 에콰도르리그 3위팀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아르헨티나의 만만찮은 강호 뉴웰스 올드 보이스를 꺾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본선에 합류하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신임감독 삼파올리는 상대팀의 전진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미드필드 라인부터의 강한 압박을 중요시한다. 에콰도르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마르셀로 엘리사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산티아고 비글리에리에 이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인쩨르나씨오날(Sport Club Internacional, 브라질)

- 창단 1909년 연고지 포르투 알레그리 홈구장 베이라 히우 감독 호르헤 포사티

지난 시즌 브라질 세리아-A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공수간의 짜임새는 강장 돋보였다는 평가이다. 2006년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멤버인 볼리바르, 파비아누 엘레르, 인디오가 수비라인에 경험을 불어넣고 젊은 재능 지울리아누와 아르헨티나의 ‘잊혀진 신동’ 안드레스 달레산드로는 팀의 주포 알레산드로의 득점을 돕는다. 4년만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왕좌에 복귀하기 위해 보카 후니오르스에서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수문장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를 영입했고 아약스로부터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 브루노 실바를 임대했다.  

6조 : 2009-10 아르헨티나리그 전기리그 우승팀 반피엘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회 우승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루과이의 나씨오날, 멕시코의 강자 모렐리아, 에콰도르의 신흥강호 데포르티보 켕카가 6조를 구성한다.   

반피엘드, 나씨오날, 모렐리아의 전력이 엇비슷하며 데포르티보 켕카가 다소 쳐져있다. 앞선 세 팀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데포르티보 켕카의 저력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는 홈팀인 반피엘드와 나시오날이 모렐리아와 데포르티보 켕카를 상대로 각각 2-1, 3-2 승리를 거두었다.

반피엘드(Club Atltico Banfield, 아르헨티나)

- 창단 1896 연고지 반피엘드 홈구장 플로렌시오 솔라 감독 훌리오 세사르 풀시오니

114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지난 2009-10 시즌 전기리그 우승이 팀의 첫 1부리그 우승이다. 19경기에서 단 11실점만 허용한 짠물수비가 돋보였고 비록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터진 알토란 같은 득점들은 반피엘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을 잘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기리그에서 팀득점의 절반 이상인 14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산티아고 실바의 임대복귀(벨레스), 수비의 핵 세바스티안 멘데스의 은퇴공백이 너무나도 크다.  전기리그 경기 반 이상인 10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수문장 크리스티안 루체티, 중원의 사령탑역할을 하는 왈테르 에르비티가 핵심선수이다.

데포르티보 켕카(Club Deportivo Cuenca, 에콰도르)

- 창단 1971년 연고지 켕카 홈구장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세라노 아길라르 감독 파울 벨레스

2009 에콰도르 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자국 리그 우승횟수는 한 차례에 불과하지만 지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09 대회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9월에 새로 부임한 파울 벨레스는 단기전 승부에 매우 강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영입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미겔 에스트라다에게 큰 기대가 걸려있다.

모렐리아(Monarcas Morelia, 멕시코)

- 창단 1924년 연고지 모렐리아 홈구장 모렐로스 감독 토마스 보이

2009-10 멕시코 리그 3위를 차지한 멕시코의 강자이다.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수비조직 뿐만 아니라 공격진에서의 가공할 만한 득점력까지 공수의 균형이 잘 잡힌 팀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마우리시오 로메로가 수비를 이끌고 칠레 대표팀의 전천후 미드필더 우고 드로겟이 상대방의 측면을 허문다. 공격진에는 자국리그에서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던 멕시코 대표 미겔 사바와 콜롬비아 출신의 루이스 레이 조합외에도 이번 대회를 위해 멕시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였던 하레드 보르헤티를 영입했다.

나씨오날(Club Nacional de Football, 우루과이) 

- 창단 1899년 연고지 몬테비데오 홈구장 그란 파르케 센트랄 감독 에두아르도 아세베도

페냐롤과 함께 우루과이 축구를 양분하는 구단으로서 우루과이를 넘어 남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지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에 오르며 몰락한 축구 강국 우루과이의 자존심을 세웠다. 2008-09 시즌 우루과이리그를 제패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세베도 감독은 4-2-2-2 전술을 통해 많은 활동량과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중시한다. 오스카르 모랄레스, 앙헬 모랄레스, 산티아고 가르시아 등 지난 대회 4강의 주역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있고 알레한드로 렘보, 마리오 레게이로, 구스타보 바렐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의 합류로 22년만의 패권 탈환을 노린다.     

[사진(C) CONMEBOL 홈페이지]



윤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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