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경찰청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하는 전담팀을 운영하도록 했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살펴보겠다. 문제가 됐던 사건도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 경찰청장은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드러나지 않는 여러 문제들이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그간 유사사선 수사를 토대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12일 마약 의혹이 제기되며 팀에서 탈퇴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역시 책임을 지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비아이가 마약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증거를 제출하며 아직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A씨의 정체는 연습생 출신 한서희로 드러났는데 한서희는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자 "이렇게 빨리 알려질 지 몰랐다"면서도 "이번 사건의 핵심은 양현석의 외압 여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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