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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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려고 노력하는 중"…태연, 우울증 고백→쏟아지는 응원 [종합]

기사입력 2019.06.17 10:03 / 기사수정 2019.06.17 10: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조심스레 자신의 우울증을 고백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태연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을 태연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졌고 태연은 직접 답한 내용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소소한 질문에 답하던 태연은 "잘 지냈어요?"라는 팬의 말에 "아뇨"라고 대답하며 걱정을 샀다. 이어 다른 팬이 "글이 안 올라와도 좋아요. 이렇게 인스타 스토리로 소식이 전해져도 좋아요"라고 말하자 "그동안 좀 아팠어요.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실제로 태연은 6월 1일 이후 인스타그램에 아무 게시글도 올리지 않았으며 자신의 유튜브 '탱구TV'역시 한 달 넘게 휴식 중이다. 태연은 "탱구 TV는 무기한 연기"라고 밝혔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냐'는 팬의 질문에는 "극복 잘 못한다. 슬럼프대로 산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조울증이냐? ㅉㅉ"이라며 비꼬았지만 태연은 침착하게 대처했다. 태연은 "아뇨.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 거리면서 누구말 처럼 띠껍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전했다.

많은 팬들이 태연의 고백에 위로의 메지시를 보냈다. 이에 태연 역시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가요"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나 괜찮을 거에요. 걱정 끼쳐드려서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팬들에게"라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자신의 우울증을 덤덤하게 고백한 태연을 보고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평소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태연이기에 팬들을 더 큰 안타까움을 보였다. 그러나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태연의 말을 들은 팬들은 태연의 완쾌와 회복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의 목소리를 건넸다.

한편, 태연은 최근 첫 일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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