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17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전동석은 오는 10월 데뷔 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앞서 그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콘서트는 전동석의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팬들에게 그동안 출연한 뮤지컬 넘버를 들려주고 소통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석은 1988년생으로 23살인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 역을 맡아 데뷔했다. 뛰어난 가창력을 토대로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몬테크리스토', '천국의 눈물', '모차르트', '햄릿', '엘리자벳', '두 도시 이야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해를 품은 달', '마리 앙투아네트', '더 라스트 키스', '팬텀',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남우신인상을 받았다.
대극장 뮤지컬에서 잇따라 주인공을 맡으며 10년 동안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온 그는 뮤지컬계의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킬 앤 하이드'에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타이틀롤로 열연했다.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인격을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내며 극을 완성도 있게 이끌어 나갔다.
이어 8월 16일 개막하는 인기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으로 캐스팅되며 활약을 이어간다. 화려한 가발, 짙은 화장, 반짝이는 의상을 갖춘 트랜스젠더 헤드윅으로 변신해 연기력, 스타성을 동시에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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