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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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F, 라이벌 서울 SK에 진땀승

기사입력 2006.02.17 06:56 / 기사수정 2006.02.17 06:56

공태현 기자

통신 라이벌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부산 KTF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부산 KTF가 승리를 거두었다. 부산 KTF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50득점을 합작한 맥기(30득점 10리바운드)와 딕슨(20득점 22리바운드)이 지킨 골밑을 앞세워 87-85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부산 KTF와 서울 SK는 경기 초반부터 라이벌 다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쿼터에 양 팀은 주전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20-20으로 동점을 이룬 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서울 SK에서는 2쿼터 초반 벤치에서 나온 박재헌(10득점)의 ‘깜짝’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부산 KTF는 조상현과 송영진이 착실히 득점을 해나가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고 2쿼터 종료직전 송영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44-43으로 한점을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3쿼터에 들어서 양팀은 다시 대당한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 SK는 문경은이 3점슛을 쏘아 올리며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부산 KTF에서는 맥기와 딕슨이 골밑을 파고 들며 착실히 득점, 다시 경기의 흐름을 부산 KTF로 가져왔다.


부산 KTF는 3쿼터 중반 점수차이를 조금씩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에 들어 서울 SK의 버로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다시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종료 19초전 84-82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부산 KTF는 신기성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서울 SK는 브라운의 골밑슛과 버로의 자유투 1구로 86-85 다시 역전의 기회를 맞았다. 종료 5초전 파울작전으로 승부를 뒤집으려 했던 서울 SK는 신기성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2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아쉽게 공격에 실패하며 패하고 말았다.


부산 KTF는 이날 승리로 서울 SK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나가며 라이벌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또 단독 4위의 자리를 지키며 6강 플레이오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서울 SK는 최근 2경기에서 2점차 패배를 겪으며 3연패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행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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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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