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16 06:34 / 기사수정 2006.02.16 06:34
서울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을 올린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활약으로 79-66으로 대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원주 동부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승부가 갈렸다. 서울 삼성은 1쿼터부터 서장훈과 네이트 존스(26득점 7리바운드)의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27-13으로 승기를 잡아갔다. 2쿼터에는 원주 동부의 손규완이 8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1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에 들어서도 서울 삼성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팔방미인 강혁(10득점 9어시스트)의 빠른 패스와 서장훈와 네이트 존스의 착실한 득점으로 22점차까지 점수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주 동부는 믿었던 슈터 양경민이 5득점에 머물렀고, 김주성도 서장훈에 막혀 7득점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최종 스코어 79-66. 서울 삼성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계속된 원주 동부전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005년 2월 6일에 125-83으로 동부를 꺾은 뒤 6경기만의 동부전 첫 승. 아울러 삼성은 올시즌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또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16패를 기록한 서울 삼성은 2위 동부(25승16패)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며 선두권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원주 동부는 시종 무기력한 경기끝에 무릎을 꿇어 선두를 울산 모비스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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