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네이마르(27, 파리 생재르맹)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의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변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조사를 마친 네이마르는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며 자신의 무고함을 토로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모델 나질리 트린다지가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호텔에서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에 네이마르는 즉각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의 SNS에 트린다지와 나눈 메시지와 7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합의된 관계였다"는 입장이었다. 이 영상은 즉각 삭제됐다. 또한 트린다지와 관련된 이미지를 허락 없이 올렸다는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사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 여성의 입장은 달랐다. 그녀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는 메시지와 달랐다. 공격적이고 폭력 및 성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진위여부를 떠나 네이마르는 이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후원기업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 마스터카드는 이미 네이마르와 광고를 취소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네이마르는 부상까지 당했다. 지난 5일 카타르와의 대표팀 친성경기에서 경기 시작 17분만에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네이마르는 14일부터 자국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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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