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의 지젤 춤이 안방을 울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이연서(신혜선 분)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단(김명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단은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란 것을 알고, 홀로 남겨질 이연서가 걱정돼 그녀의 곁을 떠났다. 차갑게 돌아선 단으로 인해 이연서는 상처를 받지만, 그를 향한 그리움 역시 커져갔다. 이러한 이연서의 감정은 지젤의 춤으로 표현돼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연서의 지젤 춤은 이날 방송의 클라이맥스였다. “내 사랑은 끝이 나지 않았는데. 왜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하나. 보고 싶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이연서는 단을 떠올리며 춤을 췄다.
단 역시 이연서를 그리워하지만 다가갈 수 없음에 힘들어했다. 이와 함께 신을 향해 물음을 던졌다. “왜 이연서냐. 왜 하필 그 사람에게 저를 보냈냐”며, “그 사람 옆에 있고 싶다. 그래도 되는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부디 그걸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 꿈 속에 나타난 소년이 있던 장소로 떠났다.
그곳에서 단은 자신의 과거를 찾았다. 꿈 속에 나타난 소년이 꿈이 아님을 분명히 알게 된 것이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무지개를 보여준 소녀를 기억해냈다. 단은 기억을 더듬어 바닷가로 달려갔다. 그곳에 서 있는 이연서와 마주했다. 천사이기 전 자신의 이름인 ‘유성우’를 떠올리는 단의 모습과 함께 이연서와의 과거 인연을 떠올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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