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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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女 500m 1차 레이스 1위…최강 볼프 이겼다

기사입력 2010.02.17 07:21 / 기사수정 2010.02.17 07: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女 빙속의 간판 이상화(21, 한국체대)가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이 종목 세계 챔피언인 예니 볼프(31, 독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는 '세계 최강'인 예니 볼프와 같은 17조에 편성됐다. 볼프는 2007부터 2009년까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온 세계 랭킹 1위이자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다.

이상화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조 편성이었지만 이 점을 십분 활용해 최상의 레이스를 펼쳤다. 아웃코스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이상화는 첫 번째 부정 출발로 파울을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스타트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36초를 끊었다. 초반 스퍼트에서 최고 기록을 가진 볼프에 크게 밀리지 않은 이상화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200m를 돌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상화가 볼프를 이기기 위해 승부수를 건 막판 스퍼트에서 속도를 더한 이상화는 38.24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1차 레이스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챔피언인 볼프보다 먼저 결승지점에 골인한 이상화는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볼프는 38.30초로 2위에 올랐고 왕베이싱(중국)은 38.48초로 3위에 올랐다.

한국 빙속 대표팀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한국 여자 빙속 첫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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