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6 03:21 / 기사수정 2010.02.16 03:21
그 주인공은 러시아 국적의 니야즈 나비브와 에스토니아 국적의 카스파 콕. FIS(international ski federation)측은 그들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아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릴 게임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나비브는 일요일에 열렸던 노멀힐 노르딕 복합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콕은 월요일에 열렸던 15km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나마 콕은 수요일에 열릴 남자 개인 스프린트 경기에는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높은 헤모글로빈 수치는 EPO(blood booster erythropoietin, 에리스로포이에틴)이 얼마만큼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선수가 반드시 잘못된 행위를 했다는 의미가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몇몇 선수들은 탈수 상태가 될 정도의 높은 헤모글로빈 수치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여, FIS 측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제재라기보다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보통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선수들에겐 항상 이런 결정을 내려왔어요."라고 밝혔다. 앞으로 16일까지 두 선수는 경기에 이상 없이 출전할 수 있는 수치가 되어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또다시 경기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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