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6 02:21 / 기사수정 2010.02.16 02:21
- [오늘의 밴쿠버 아이스하키] 2/14일 여자부 개막전 캐나다, 슬로바키아에 18-0 대승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열렸던 아이스하키 여자부 경기에서 강호 캐나다와 스웨덴이 개막전에서 깔끔한 첫 승을 올렸다.
캐나다 여자대표팀의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여자부 B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가 일방적인 경기를 하며 1피리어드에만 7골을 넣는 폭풍 공격진을 내세워 약체 슬로바키아전에서 18-0 대승을 거두었다. 캐나다의 18-0 대승은 1990년 오타와 세계대회에서 일본전(18-0)에서 세웠던 최다점수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캐나다의 포워드 할레이 헤포드가 3골 3도움으로 6포인트를 기록하며 최다 포인트를 기록했고, 캐나다의 여자 간판스타 하이레이 위켄하이저는 3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이어나갔다. 캐나다가 슈팅 수에서 67-9로 압도하면서, 슬로바키아는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날 18점차 대패를 당한 슬로바키아는 올림픽 예선에서 불가리아를 82-0 승리로 IIHF 최다점수차 여자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여자하키의 기량 차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게임이었다.
새벽 5시(한국시간 기준) UBC 선더버드 경기장에서 펼친 여자부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토리노 올림픽 준우승팀 스웨덴이 세계랭킹 5위 스위스를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며, 1승을 추가했다. 스웨덴의 간판 골리 김 마틴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셧아웃을 올렸으며, 매 피리어드에 룬퀴비스트, 엔스트롬, 우덴요한슨의 골이 더해지면서 3-0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수는 스웨덴의 34-16 우세였다.
대회 이틀째부터 시작된 아이스하키 경기는 14일 새벽 5시에 스웨덴과 스위스와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약 보름간의 일정으로 3월 1일 남자부 결승전까지 숨막히는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밴쿠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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