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명수가 신혜선에게 비서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13, 14회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가 지강우(이동건)와 단원들에게 지젤 오디션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판타지아 후원회의 밤 행사에서 실수를 한 일로 위기를 맞았다. 최영자(도지원)는 그 일로 이연서를 판타지아 재단과 발레단에서 밀어내려고 했다. 후원자들은 이사회에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연서는 "무대로 보여드리겠다. 미치지 않았다는 거, 정상이라는 거 보여드리겠다"며 "지젤이 성공하지 못하면 다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최영자는 이연서에게 "판타지아 내가 키웠어. 그런데 왜 이게 네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연서는 "고모가 이러지만 않았어도 오늘 아니 훨씬 전에 모든 걸 내려놨을 거다. 보여줄게요. 내가 자격 있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일단 자신을 반대하는 발레단 단원들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 파업 중인 금니나(김보미)가 단원들이 봉사활동 중인 요양원의 위치를 알려줬다.
이연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단원들의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그러던 중 한 할머니로 인해 요양원에 불이 났다. 이연서는 자신 때문에 불이 났다고 했다. 단원들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마음을 열었다.
이연서는 단원들과 지강우를 한 자리에 모은 뒤 지젤 오디션을 제안했다. 공정한 오디션에 따라 주역을 정하자는 것이었다. 이연서는 자신도 실력이 안 되면 주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지강우는 반대했지만 이연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강우는 김단이 한강에 추락한 뒤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회복한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김단을 미행했다. 김단은 후(김인권)를 만나고 있었다.
지강우는 성당을 찾아가 "인간에게 천사인 걸 들키면 그 천사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후는 지강우의 질문에 당황했다. 이에 지강우는 김단의 정체에 대해 눈치를 채고 말았다.
김단은 후를 통해 인간이 되어 살아가던 천사의 최후를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남겨진 사람의 아픔이 너무 컸던 것. 김단은 당장 이연서를 찾아갔다. 자신이 떠나면 이연서가 힘들 것이 걱정됐던 김단은 비서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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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