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종훈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박종훈의 KT 상대 올 시즌 첫 경기. 지난해 KT전 4경기 평균자책점 10.18을 기록하는 등 약세였던 박종훈은 이날 4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SK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며 4-0으로 앞선 상황 등판했지만 박종훈은 김민혁에게 볼넷, 조용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강백호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으나 포수 실책이 나오며 김민혁이 홈인, 3루까지 진루한 강백호도 유한준 안타에 홈인하며 박종훈이 2점을 잃었다.
2회에는 박승욱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이해창 3루수 땅볼 때 3루에서 박승욱을 잡았고, 심우준의 땅볼로 다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후 심우준이 도루, 김민혁 볼넷 후 폭투로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조용호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3회 강백호 뜬공, 유한준 우전안타 뒤 황재균 중견수 뜬공, 박경수 삼진을 이닝을 정리했다. 4회에는 다시 박승욱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 2사 후 김민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대타 로하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미 4회까지 95구를 던진 박종훈은 5회부터 다음 투수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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